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(대한탁구협회 수석 부회장)이 '애제자' 서효원을 영입하던 17년 전,
오래 전 그날을 떠올렸다. 2008년 현대시멘트 탁구단의 해체 직후다. 현 감독은 "근화여고 시절부터 효원이를 데려오려 했다.
스승인 윤길중 감독님이 현대시멘트를 창단한다고 해 효원이를 어쩔 수 없이 보냈지만, 팀이 해체됐다니 '
우리가 데려오자'고 했다"고 떠올렸다. 현 감독은 서효원의 집 경주로 직접 내려가 어머니를 설득했다.
서효원의 마음은 달랐다. "사실 다른 팀을 가려 했다. 당시 난 주전도 아니었다.
국가대표도 안될 것같고, 탁구를 좀만 더 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까 했다."
출처 : 조선일보